경찰이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공장 아리셀 화재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130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릴 계획이다. 사진은 24일 경기 화성시 아리셀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희생자를 수색 중인 모습. /사진=뉴스1
경찰이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공장 아리셀 화재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본부를 꾸린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형사기동대를 중심으로 수사본부를 구성해 화재 사건을 수사한다. 수사본부장은 광역수사단장인 김종민 경무관이 맡는다.

경찰은 "원인 규명을 위해 130명 규모로 수사본부를 편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수사본부 인원은 형사기동대 35명, 과학수사 35명, 피해자 보호 25명, 화성서부 형사 25명, 법률지원 2명 등으로 꾸렸다.


경찰 관계자는 "구조 지원, 현장 복구 등을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며 DNA 긴급감정 등으로 사망자의 신원을 신속하게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1분쯤 해당 공장에서 불이 난 뒤 소방 당국이 펌프차 등 장비 63대와 인력 159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여 오후 3시10분쯤 초진에 성공했다.

김진영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이날 오후 5시 '아리셀 화재 4차 브리핑'에서 "최초 사망자 1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시신 16구를 수습했다"며 "중상자는 2명, 경상자는 5명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