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내 광주광역시 남구청장을 비롯한 남구청 관계자들이 13일 오후 긴급회의를 마치고 방림동에 위치한 타워크레인 연결고리 낙하사고 현장을 찾아 살펴보고 있다./사진=광주 남구청
하계 휴가 중이던 김병내 구청장은 이날 사고 소식을 접하자마자 즉시 구청으로 복귀해 긴급 안전 점검 회의를 소집했다.
김 청장은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 대해 타워크레인 안전 여부를 비롯한 모든 사안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지시했다.
또 사고 발생 아파트 단지를 포함해 타워크레인을 운영하는 남구 관내 아파트 공사 현장 7곳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주문했다.
김 구청장은 긴급회의 이후 방림동 사고 현장을 찾아 건설회사 등 현장 관계자들에게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와 안전기준을 어긴 부분에 대해 과태료와 벌점 부과 등 조치할 것을 엄중히 경고했다.
이날 오전 8시40분쯤 광주 남구 방림동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50여 미터 높이에 있던 크레인 연결고리가 시멘트 바닥으로 낙하하면서 시멘트 파편에 시민 1명이 다치고 보행자 2명도 과호흡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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