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의 매매·전세·월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 상승률은 0.15%로 전월 대비(0.04%)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9→ 0.40%) 및 서울(0.38→ 0.76%)은 상승폭 확대, 지방(-0.10→ -0.08%)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5대광역시(-0.22→ -0.19%)와 8개도(-0.02→ -0.01%)는 하락폭이 줄었지만 세종(-0.32→ -0.46%) 하락폭이 벌어졌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0.76%)은 각 지역과 지역 사이의 상급지 이동수요 증가로 다수 단지의 신고가 경신됐다. 대규모 재건축 추진 단지에는 외지인 투자수요가 집중되는 등 전방위적 매매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 아파트만 놓고 보면 0.56→ 1.19%로 뛰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0.21%)는 과천시·성남 분당구 위주로, 인천(0.21%)은 서·중·남동구 내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세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는 0.16%로 전월 대비(0.11%)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31→ 0.40%) 및 서울(0.38→ 0.54%)은 상승폭 확대, 지방(-0.06→ -0.06%)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5대광역시(-0.10→ -0.09%)와 세종(-0.65→ -0.15%)은 하락폭이 줄었고 8개도(-0.03→ -0.03%)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을 살펴보면 서울(0.54%)은 선호단지 위주의 꾸준한 임차수요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매물부족이 지속되며 인근단지 및 구축으로 상승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0.62→ 0.86%로 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0.32%)는 부천 원미·광명시·고양 덕양·김포시·시흥시 위주, 인천(0.34%)은 서·남동·부평·미추홀구 위주로 올랐다.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09%로 집계돼 전월과 같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17→ 0.22%) 및 서울(0.24→ 0.25%)은 상승폭 확대, 지방(0.00→ -0.03%)은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
5대광역시(-0.01→-0.06%)와 세종(-0.34→ -0.49%)은 하락폭이 벌어졌고 8개도(0.02→ -0.01%)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수도권의 경우 교통환경 및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소형규모 위주로 월세수요가 꾸준한 모습이다. 서울(0.25%)은 용산·성동·구로·노원구 선호단지 위주, 경기(0.18%)는 성남 분당구·하남·광명시 위주, 인천(0.32%)은 서·남동·미추홀구 위주로 올랐다.
서울 아파트 월세는 0.06→ 0.10%로 뛰며 매매·전세와 함께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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