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을 낮추는 수면무호흡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체중 감량 및 취침 자세 교정 등이 도움이 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멈추거나 감소해 자주 깨는 수면 호흡 장애다. 치료하지 않으면 낮에 과하게 졸리거나 인지장애, 직업 수행 능력 감소 등이 생겨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선 체중 감량과 올바른 취침 자세 등을 통해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11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10초 이상 호흡을 멈추는 경우를 의미한다. 수면무호흡증을 앓는 환자는 수면 중 코골이를 심하게 하거나 호흡 곤란을 느끼고 잠에서 자주 깨어나 불면증을 호소하곤 한다.

수면무호흡증은 낮에도 환자를 괴롭힌다. 주간기면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게 대표 사례다. 주간기면은 낮 동안 과도하게 졸린 모습을 뜻한다. 수면무호흡증으로 숙면하지 못한 탓에 심한 경우 한낮에 식사나 대화 중에 졸기도 한다. 주간기면의 가장 흔한 원인이 수면무호흡증이기 때문에 주간기면이 있다면 우선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야 한다.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하면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는 자는 동안 신체 변화를 측정해 수면 질환 여부와 형태, 정도 등을 알아보는 검사다. 수면 중 코와 입을 통한 공기의 출입, 가슴과 복부의 호흡 운동, 뇌파, 안구운동, 혈중 산소포화도 등 10가지 검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고가의 장비와 숙달된 검사자가 필요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점은 수면다원검사의 단점이다.

수면무호흡증을 예방·치료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줄이는 게 도움이 된다. 취침 전 술을 마시거나 안정제를 복용하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 바로 누워서 자는 것보다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게 일부 도움이 되니 개인 상황에 맞춰 취침 자세를 교정하는 것이 좋다. 취침 자세 교정 등과 함께 양압기, 구강장치, 수술 등의 치료를 동반하면 효과는 더욱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