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골프는 올해로 출시 50주년을 맞이했다. 사진은 2.0 TDI 모델 /사진=폭스바겐
'요노' 트렌드는 자동차 업계에서도 이어진다. 과거엔 하차감이나 스타일 등의 요소가 구매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면 현재는 나에게 꼭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합리적인 가격과 유지비용을 갖췄는지를 본다.
폭스바겐의 컴팩트 세단 '제타'와 해치백 강자 '골프'는 이 같은 요노족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모델로 평가받는다. 두 모델은 탄탄한 기본기와 상품성으로 이른바 '가심비 수입차'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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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판매량 2배↑… 독일 세단 중 유일한 3000만원대 '제타' ━
이미지_폭스바겐 제타
제타에는 한국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앞좌석 통풍 및 히팅 시트가 기본 탑재됐으며 1.5 TSI 프레스티지 모델에는 열선 스티어링휠, 뒷좌석 히팅 시트, 파노라믹 선루프도 적용된다.
폭스바겐 제타 트렁크 /사진=폭스바겐
510L의 기본 트렁크 공간은 2열 시트를 접으면 986L 공간이 확보돼 부피가 크거나 긴 짐도 수월하게 실을 수 있다. 특히 골프백을 가로로 싣고서도 24인치 캐리어와 보스톤백 등을 넣을 수 있다. 부피가 큰 유모차나 자전거 등 유아용품을 적재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
제타는 4기통 1.5 TSI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60마력(5500rpm)이며, 1750~4000rpm의 실용영역에서 25.5kg.m의 최대 토크를 낸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공인연비는 14.1km/l(도심 12.3km/l, 고속 17.1km/l)다.
제타의 판매가격은 1.5 TSI 프레스티지 381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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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카'의 정석, 반세기 베스트셀링카 '골프' ━
폭스바겐 8세대 골프_IQ.드라이브 '트래블 어시스트' /사진=폭스바겐
50년 동안 마니아들을 사로잡은 골프의 상징, 다이내믹한 주행 감성은 골프의 빠질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8세대 골프에는 2.0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50마력(3000~4200rpm)을 내며, 특히 1600~2750rpm의 넓은 실용 영역에서 3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효율적이고 강력한 구동력을 자랑한다.
높은 연료 효율성도 빠질 수 없다. 2.0 TDI 모델 복합연비는 17.8km/l(도심 연비 15.7km/l, 고속 연비 21.3km/l)다. 이 같은 탁월한 연료 효율성은 연간 유지 비용 측면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일상 속 주행은 물론 장거리 이동 시에도 유류비 부담을 낮출 수 있다.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 및 편의품목도 적용됐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를 비롯해 '전방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시스템', '사이드 어시스트',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 등 첨단 안전 품목이 전 모델 기본 탑재된다. 특히 사고 감지 시 창문을 닫고 안전벨트를 조여 탑승객의 부상을 최소화하는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또한 기본 탑재됐다.
전 모델 LED 주간주행등이 포함된 LED 헤드램프와 LED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가 기본 장착돼 시인성을 높였으며,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동급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첨단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 –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8세대 골프는 컴팩트한 사이즈지만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돼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적재 공간과 실내 공간을 갖췄다. 길이는 4285mm 휠베이스 2636mm의 크기를 갖췄다.
2.0 TDI 프리미엄 기준 판매가격은 3985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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