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장안읍 기장도예촌에 들어서는 부산기장촬영소 건립현장/사진=김동기 기자
기장군은 최근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촬영소 명칭을 '부산기장촬영소'로 확정하고 이를 지난 22일 영화진흥위원회와 체결한 '1단계 사업부지' 매매계약서에 명시하면서 해당 명칭 사용을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명칭 확정까지 '부산기장촬영소'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왔다. 지난 2015년 최초 협약 시부터 최근 착공식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영상인프라 △부산촬영소 △부산기장코픽스튜디오 △부산촬영소 등으로 불리면서 명칭 불명확으로 인한 혼란과 각종 사업 추진 과정에 행정적 피로를 야기해 왔다.
특히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기장도예촌에 들서는데도 불구하고 '기장'이 배제되어 있었다. 이에 군은 촬영소 사업이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만큼 주민 의사를 적극 반영해 '부산기장촬영소'로 촬영소 명칭 확정을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으며, 이를 문체부, 부산시, 영진위가 최종 수용해 확정하게 됐다.
앞으로 '부산기장촬영소'는 전국 최대 규모의 영화·영상 종합촬영소를 상징하는 공식적인 명칭으로 사용되며 각종 행사와 언론보도, 대외·내 문서 등에 통일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부산기장촬영소' 명칭 확정으로 촬영소가 들어서는 기장군을 널리 홍보하면서 촬영소와 연계한 지역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며 "부산기장촬영소가 국내 영화인들이 꿈을 펼치는 영화· 영상산업의 전진기지이자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문화 예술을 향유하며 소통하는 공간이 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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