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9일 이권재 오산시장이 미국 서니베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제공=오산시
오산시가 수도권 남부 반도체 벨트의 중심축에 속하는데다 인접지역인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에 662조원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어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으로 활용한다는 게획이다.
특히 세교3 공공주택지구가 신규 공급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인구 50만 자족형 연계도시 기반이 확보된 만큼 미래 성장동력 또한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이권재 시장은 17일 "세교3지구 지정을 발판 삼아 반도체 테크노벨리를 조성해 오산이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세교3지구가 들어서면 신규 산업단지 물량도 함께 배정받는 만큼 30만 평 규모의 첨단테크노밸리 조성계획을 마련, LH(한국토지주택공사) 측에도 이같은 구상을 공유한다는 입장이다.
해당 부지는 세계 일류 반도체 소재기업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이하 AMAT)와 인접해 있는데다 앞으로 정부가 추진할 반도체고속도로까지 완성된다면 삼성전자, LG, SK하이닉스 등과의 연결성도 높아진다.
이권재 시장은 이미 국토교통부, LH, 경기도 등에 30만 평 규모의 반도체 특화 테크노밸리 조성계획을 알렸으며, 원활한 물류를 위해 GTX-C노선 오산연장 조속 착공, 수원발KTX 오산 정차, 서울역행 광역급행버스 내년 초 개통 등의 안건을 국토부에 전달하고 적극 협조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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