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시리즈 황동혁 감독이 시즌2의 국내 성적이 비교적 저조한 것을 두고 "똥개도 자기 집에서는 50%를 먹고 들어간다는데"라고 말해 구설에 오른 가운데, 그의 과거 날 선 인터뷰 발언이 재조명됐다.사진은 지난해 12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핑크카펫 행사에 참석한 황동혁 감독. /사진=뉴스1
지난해 12월21일 황동혁 감독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공개를 앞두고 미국 매거진 인스타일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우 이정재, 이병헌, 이서환, 임시완, 조유리, 강애심, 양동근이 함께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황 감독은 "제가 요새 늘 하고 다니는 말인데, '오징어 게임2'가 재미없으면 이 세상에 재밌는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정재는 "이야~"라며 놀랐고 이병헌은 "워워"라며 황 감독의 과도한 자신감을 말렸다.
특히 황동혁 감독은 이어 "이게 재미없으시면, 그냥 우울하신 걸 거다"라는 발언을 이어갔다.
'오징어게임2'가 공개된 뒤 황동혁 감독은 지난 2일 진행된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시즌1의)성공 때문에 받는 (시즌2의)고통이나 질책이나 안 좋은 것들도 감내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라면서도 "섭섭한 지점들은 이게 그래도 이 우울한 한국에서, 그래도 세상에 아직 한국은 괜찮은 나라고 잘 돌아가는 나라고, 이런 것을 만든다는 걸 다른 나라에 알려주는 콘텐츠인데 국내에서 가장 각박한 평가를 받고 있다는 거다"라고 거침없이 터놓았다.
특히 황동혁 감독은 "사실 똥개도 자기 집에서는 50%를 먹고 들어간다는데, 한국에서 50%를 까고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 '집에 왔는데 왜 마음이 안 편하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더 응원을 해주시면 좋겠다는 마음이 든다"라는 표현을 들었다.
또 탑 캐스팅 논란과 관련해서는 "우려와 비난은 감수하고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이렇게까지 탑이 용서받지 못한 줄은 몰랐다. 진짜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적당히 시간이 흐르면 다시 복귀하곤 하는 분들이 많더라. 탑 사건도 6~7년이 지나 있어서 사실 어느 정도 대중이 용인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고 전해 파장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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