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용산구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내 공공공지에 대해 학교용지로 재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 한남3재정비촉진구역의 모습./사진=뉴스1
서울시가 용산구 한남3재정비촉진구역(한남3구역) 내 공공공지를 학교용지로 재변경하기로 결정했다. 학교용지를 공공공지로 변경하기로 한 계획을 철회한 것이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학교용지 재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앞서 학교용지를 공공공지로 변경했던 사항은 서울시교육청의 학교설립 투자심사가 아직 진행되고 있지 않아 한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23일 재정비위원회에서 5988가구 대단지가 조성되는 한남3구역 내 학교용지를 공공공지로 바꾸기로 결정한 바 있다. 최근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용지가 방치되는 사례가 나오자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용도를 변경하겠다는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조합 측은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설립이 무산될 수 있어 반발했다. 서울시가 조합 땅으로 '땅 장사'를 한다는 논란도 제기됐다.

이에 서울시가 입장을 선회하면서 한남3구역의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설립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 전망이다. 조합은 교육청과 2019년 기부채납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협약에 따라 초등학교 24학급과 병설유치원 10학급 규모로 설립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