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복귀 전 건강 관리법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 25일부터 시작된 설 연휴가 30일을 마지막으로 끝난다. 연휴 기간 과중한 가사 노동으로 피로와 통증이 나타나는 일명 명절증후군이 생겼다면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30일 힘찬병원 등 의료계에 따르면 명절을 보내면서 몸에 부담이 가는 부위는 주로 관절과 척추다. 명절 상차림을 위해 허리를 반복적으로 숙였다가 피면 자연스레 허리에 무리가 간다. 쪼그려 앉아 음식을 준비할 때는 무릎에, 많은 양의 음식을 조리할 때는 손목에 부담이 생긴다.

가사 노동으로 생기는 통증을 가볍게 보면 이후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별한 외상이 없어도 통증이 계속되면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명절 기간 손목을 과하게 사용하면 손상이 점차 누적돼 손목 건초염이 나타날 수 있다. 허리 근육과 인대에 피로가 많이 쌓였을 때는 급성 요통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가사 노동으로 나타나는 일시적 통증은 대부분 진통제를 복용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호전된다.

어깨와 손목 등 과사용으로 인한 통증은 온찜질로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면 좋다. 충분한 휴식과 찜질, 스트레칭에도 통증이 이어진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관절 통증은 회복 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있고 오래 방치할 경우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허리 통증이 있다면 스트레칭을 해보도록 하자.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겨 허리를 구부리는 자세를 수 초간 유지하면 허리 통증이 가라앉을 수 있다. 통증 부위에 부종이나 열감이 있다면 냉찜질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