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가 탄핵 심판 선고 당일에 헌법재판소 인근에 위치한 지하철 3호선 안국역을 폐쇄한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 도로와 안국역 인근이 통제된 모습. /사진=뉴스1
서울교통공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당일 헌법재판소가 위치한 서울 종로구 지하철 3호선 안국역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탄핵 심판 선고일이 확정된 후 안전사고를 우려해 안국역 역사를 폐쇄하고 인근 지하철역인 종로3가역과 1호선 종각역 등을 대상으로 혼잡 관리 대책을 가동할 예정이다. 공사는 행정안전부, 서울시, 경찰청, 자치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역사 출입구 주변과 무정차 시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사는 대규모 도심 집회가 예고된 오는 8일에도 본사 재난상황실과 집회 현장 현장지휘소를 운영하며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1·2호선 시청역, 3호선 안국역·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여의도역·여의나루역 총 7개 역사에 평상시 대비 191명 많은 232명의 안전 인력을 투입한다. 해당 역사 역시 승객 유입 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 또는 역사 출입구 봉쇄 등의 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공사의 자원을 총동원해 최고 수준의 대응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