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오는 31일부터 '금융 특화 한글 말뭉치' 제공을 시작한다. 사진은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월례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금융 특화 한글 말뭉치'란 금융 분야의 다양한 전문지식을 AI 모델이 가공·처리·분석할 수 있는 형태로 모은 대규모 한국어 언어자료 집합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금융 말뭉치는 총 1만2600건, 약 45기가바이트(GB) 이상 규모다.
금융감독원 등의 금융 용어 사전, 금융 일반지식 자료를 활용한 사전 학습용 6700건, 국내 금융정책·제도 설명자료와 보험연수원의 기초 연수자료 등을 활용한 추가학습용 1100건, 금융소비자보호법 및 관련 참고자료 등을 활용한 검색증강생성(RAG)용 3800건, 평가지원용 1000건으로 구성됐다.
말뭉치 이용을 희망하는 금융사는 금융결제원 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통해 신청하고 내려받을 수 있다.
금융위는 "하반기에는 금융 공통 분야 말뭉치의 유형과 규모를 확대하고 내년부터는 업권별 특화 말뭉치를 지원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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