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통상촉진단은 북중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전기·전자 수출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는 지난 16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도내 10개 유망 기업을 파견, 현지 바이어들과 1대 1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결과 멕시코시티에서는 65건의 상담을 통해 319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이 가운데 123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했다. LA에서는 36건의 상담을 통해 484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과 314만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냈다.
초경량 용접 케이블을 생산하는 안산시 소재의 한 기업 관계자는 "최근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하면서 많은 미국 기업들이 중국산을 대체할 공급처를 찾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은 이러한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로 부각되고 있어 미국 시장 진출의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초경량 자동 소화기를 생산하는 용인시 한 기업 관계자는 "멕시코에서 소방안전기기의 수요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멕시코의 한 기업과 50만 달러 상당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수출 다변화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베트남 등 다양한 글로벌 시장으로 통상촉진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통상촉진단 파견으로 전기·전자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을 다시 한번 확신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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