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0.6% 오른 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1.6% 감소한 85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약 12%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택배 부문 물동량이 전년 동기보다 6% 이상 줄어든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택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4% 감소한 8770억원 영업이익은 257억원으로 전년 대비 -52.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수 경기 둔화와 경쟁 심화가 맞물리면서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4월부터 단가를 2~3% 인상한 영향으로 2분기에도 물동량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CL(계약물류) 부문에선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매출은 7.5% 늘어난 7491억원(+7.5% YoY), 영업이익은 465억원으로 12.7%의 증가가 예상된다.
배 연구원은 "W&D(창고보관 및 유통) 부문은 신규 고객 수주분이 매출에 반영되며 10% 수준의 매출 성장이 이어진 것으로 예상된다"며 "P&D(집화 및 배송) 부문 역시 대형 유통사 신규 고객 확보로 5~6% 정도의 성장에 따른 안정적인 마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CJ대한통운은 택배 서비스 주 7일 확대와 신세계 그룹 물동량 증가 효과가 본격 반영되며 물동량 성장세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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