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 사고를 낸 후 경찰의 출석 요구에 5개월 간 잠적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후 경찰의 출석 요구에 5개월간 잠적했던 남성이 구속됐다.

23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2일 위험운전치상 및 음주운전 측정 거부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4일 신월여의지하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앞서가던 차량을 추돌해 30대 남성에게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혔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일용직 노동자로 일정한 주거가 없는 A씨는 경찰 출석 요구에 불응한 채 잠적했다. 이에 경찰은 5개월간 소재추적 수사 및 잠복 끝에 인천 미추홀구 한 노상에서 A씨를 체포했다. 운전한 차량도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상습 음주운전 전력 5회가 있다는 점을 적극 소명해 구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