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팀의 9연승을 위해 부산 사직구장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은 2025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의 모습. /사진=뉴스1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팀의 9연승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한화는 24일 부산 사직구장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한다. 이날 양 팀의 토종 에이스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한화는 류현진을, 롯데는 박세웅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한화는 지난 23일 구단 역사상 최초로 선발 8연승을 달성했다. 한화는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의 연승 기간 동안 문동주와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가 각각 2승씩을 챙겼고 류현진과 엄상백이 각각 1승씩을 수확했다. 한화는 이날부터 선발 연승을 이어갈 경우 매 경기가 구단 신기록이다.

시즌 첫 롯데전 등판을 앞둔 류현진은 팀의 상승세를 이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KBO 복귀 2년 차를 맞은 류현진은 올시즌 5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54로 더욱 발전된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류현진은 올시즌 5경기 등판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다만 지난 시즌 롯데전 지표는 좋지 않다. 류현진은 2024시즌 롯데를 상대로 두 경기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91로 부진했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한화 이글스의 9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은 2025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박세웅의 모습. /사진=뉴시스
롯데 박세웅도 올시즌 토종 에이스 역할을 확실히 하고 있다. 지난 시즌 두 자릿수 패배(11패)를 기록한 박세웅은 올시즌 5경기에서 출전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2.56으로 부활했다. 박세웅은 직전 등판인 지난 17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2이닝 무실점 12탈삼진 호투했다. 박세웅도 올시즌 한화전 등판은 처음이다. 박세웅은 2024시즌 한화를 상대로 세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5.89로 부진했다.

양 팀 중 어느 팀 타선이 먼저 터지는지도 관전 포인트다. 전날 한화는 한 경기 동안 친 안타 8개 중 6개를 1·2회에 몰아쳐 6점을 뽑아냈다. 반면 롯데는 무려 13안타를 쳤지만 4점을 뽑는데 그쳤고 결국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