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회인 '제21회 상하이 국제자동차산업박람회(상하이모터쇼)'에서 BYD가 5분만 충전해도 400㎞(승용차 기준) 주행이 가능 한 '메가와트(㎿) 초고속 충전기'를 공개했다는 소식에 대진첨단소재 주가가 강세다.

24일 오전 10시 기준 대진첨단소재 주가는 전일 대비 310원(2.24%) 오른 1만4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3일 BYD는 '메가와트(㎿) 초고속 충전기'를 선보였다. 5분만 충전해도 400㎞(승용차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비결은 실리콘카바이드(SiC)로 불리는 전력 반도체를 사용해 전기차의 전압을 크게 끌어올린 데 있다.

SiC는 대다수 전기차가 사용하는 실리콘(Si) 기반의 전력 반도체보다 에너지 손실이 적고 고온과 고전압 환경에서도 효율성이 높다. 미국 테슬라의 슈퍼차저가 15분 충전 시 320㎞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점과 비교하면 상당한 성과라는 평가다.

현재 BYD는 4000개 이상의 메가와트 충전소를 자체 건설하고 있으며 파트너사와 협력해 급속 충전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슈퍼 e 플랫폼은 충전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충전소를 가리지 않고 메가와트 충전소에서 단일 건으로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일반 충전소에서는 전압을 높여 충전할 수 있어 완벽하게 호환될 뿐만 아니라 다른 차량보다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250㎾ 급속 충전소에서 단일 건으로 완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45% 단축하고 업계 최초의 듀얼 건 충전 기술을 통해 70%까지 시간을 줄인다. 이 외에도 스마트 펄스 자가 발열 기술을 통해 추운 지역에서의 충전 속도를 53% 향상해 저온에서도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한편, 대진첨단소재는 CNT 도전재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해 2023년 3월 중국 상동다잔나노소재와 합작법인 본계약을 체결했다. 상동다잔나노소재는 CNano에 이어 글로벌 2위 CNT 제조사로 BYD와 CATL 등에 CNT 파우더 및 도전재를 납품하며 SWCNT 양산 기술까지 검증받은 기업으로 알려져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