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5일 리포트를 통해 목표주가 하향을 밝히며 글로벌 수요 저성장 속 주요 성장 동력이었던 미국 시장에서 관세 부과에 따른 이익 훼손 및 경쟁 심화 가능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관세 25%가 부과되면서 하반기부터 부정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관세의 하향 가능성 및 현대차의 대응 노력에 따라 강도는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매출액 44조4000억원, 영업이익 3조63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시장 기대치를 부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 연구원은 "관세 이슈로 현재 주가가 20% 이상 하락했지만 주가 하방보다는 상방이 더 크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현대차는 특별팀을 만드는 등 관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현대차의 대응에 대해 송 연구원은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팀을 만들었고 수익성 기반으로 거점과 차종별 생산 및 판매 최적화, 투자 우선순위와 효율성에 입각한 설비투자 계획, 미국 2개 공장의 생산 효율화를 통한 원가 개선, 부품 및 물류 현지화, 시장 수요·공급 변동에 따른 가격·성과급 정책 등을 실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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