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뉴스1에 따르면 수원중부경찰서는 이날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60대 A씨를 형사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7일 밤 9시20분쯤 자신이 거주 중인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한 다세대주택 3층 세대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로 가스 배관을 절단한 뒤 불을 붙이는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후 119에 전화를 걸어 "가스 배관을 끊고 불을 질렀다"고 자진 신고했다.
화재 현장에 도착한 소방 당국은 장비 17대와 인력 51명을 투입해 최초 신고 접수로 부터 30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이번 화재로 주택 1~2층 주민이 스스로 대피했으며 이들 모두 별다른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연기를 흡입하는 등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보다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