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모래 조각 축제 마지막 날(27일) 한 레저 보트가 45명이 탑승한 여객선을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번 사고로 인해 중상자 2명이 헬기로 이송됐으며 이 중 1명이 사망하고 최소 12명이 다쳤다.
여객선을 탔던 승객은 "갑자기 일등 항해사가 '헤이'라고 소리치는 것을 듣고 뒤를 돌아보니 큰 보트가 여객선을 뚫고 지나갔다"고 말했다.
여객선은 사고 후 메모리얼 코즈웨이 다리 인근 모래사장에 정박했으며 모든 승객이 대피했다. 클리어워터 경찰서는 많은 부상자가 발생하자 클리어워터 소방 당국과 구조국에 대량 사상자 사고(MCI)를 선언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다.
미국 해안 경비대와 플로리다 어류·야생동물 보호 위원회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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