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도에 따르면 경남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해 인공종자 생산에 이어 올해 초 통영·거제 해역에서 진행한 월동시험에서 높은 생존율을 기록하면서 산업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수온과 광주기 조절을 통해 산란 시기를 6월에서 2월로 앞당기며 수정란 조기 생산에도 성공했다. 도는 600만 알을 어업인에게 분양하고 6만 마리 종자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벤자리는 남해안 출현이 가능한 난류성 어종으로 횟감 수요가 많아 수입량이 증가하는 고부가가치 품종이다. 이번 연구성과로 양식 기간 단축과 월동 리스크 감소는 물론 향후 조피볼락 등 고수온 취약 어종을 대체할 신품종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구소는 능성어, 잿방어, 대왕바리 등 아열대 어종과 점성어, 돌비늘백합 같은 국외 품종에 대해서도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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