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E&S사업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는 등에 따라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이 1조7049억원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배터리 사업에서의 이익 증가에도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 약세 등으로 인해 감소했다.
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 매출 11조9181억원, 영업이익 363억원 ▲화학사업 매출 2조4770억원, 영업손실 1143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9722억원, 영업이익 1214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3831억원, 영업이익 1204억원 ▲배터리사업 매출 1조6054억원, 영업손실 2993억원 ▲소재사업 매출 238억원, 영업손실 548억원 ▲SK이노베이션 E&S사업 매출 3조7521억원, 영업이익 193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석유사업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석유수출기구 플러스(OPEC+) 감산 완화 등으로 인해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 약세를 보이며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3061억원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정제마진 악화에 따라 보수적 가동 기조를 유지하고, 운영 및 공급망 최적화, 비용 절감 등 노력을 통해 지속 대응할 계획이다.
화학사업은 파라자일렌(이하 PX)과 올레핀 계열 시황 약세 등으로 영업적자를 지속했다.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301억원 줄었다.
윤활유사업은 주요국 경기 둔화에 따른 마진 및 판매량 감소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81억원 감소했다.
석유개발사업은 1분기 매출액은 소폭 늘었지만, 페루 광구 판매 물량 감소로 인해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254억원 줄었다.
배터리사업은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601억원 개선됐다. 주요 고객사들이 신규 차량 출시를 앞두며 전기차 생산 확대 및 완성차 공장 가동률 개선 등의 영향으로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확대된 영향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1분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 규모는 1708억원으로 전 분기 813억원과 비교해 약 110% 증가했다.
소재사업은 판매 물량 증가와 일회성 비용 소멸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손익이 193억원 개선됐다.
SK이노베이션 E&S사업은 동절기 난방 수요에 따른 도시가스 판매량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789억원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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