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해외 성장 등을 이유로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를 올렸다. 사진은 아모레성수 이미지./사진=아모레퍼시픽
유안타증권이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를 17만8000원으로 올렸다.

7일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에 대해 "북미·EMEA(유럽·중동·아프리카)·일본 등 핵심 해외 시장에서 지속적 고성장, 견조한 수익성 유지와 전사적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전략 가시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전년동기 대비 1분기 북미 매출이 79% 증가한 1572억원인데 EMEA에서 219% 늘어난 553억원"이라며 "중국은 10% 역성장했으나 8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했다. "향후 3~5% 이익률을 유지하면서 설화수 중심 경량 운영과 디지털 전환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스알엑스는 미국과 동남아 부진으로 매출이 35% 감소한 1020억원이었고 영업이익률은 28%를 기록했다"며 "유통채널 재정비와 신제품 매출 2배 이상 증가, 5~6월 추가 출시로 하반기에 점진적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사업은 250억원 충당금 반영과 일회성 인건비 비용이 발생했으나 이를 제외하면 영업이익률은 약 13%"라며 "마케팅비가 전년 대비 9% 감소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했다.


2분기 실적에는 "계절적으로 연결 매출액이 1분기 대비 감소하는 시기이고 6월 인센티브 지급으로 비용 증가를 예상한다"면서도 "해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중국 흑자 유지, 대형 브랜드 성장으로 수익성 강화와 성장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짚었다. 아모레퍼시픽이 제시한 가이던스(전망치)는 매출 10% 중반 성장과 영업이익률 한 자릿수 중후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