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블랙 감독과 마이크 레드먼드 벤치코치를 해임하고 워런 셰퍼 3루 코치에게 임시 감독직을 맡길 것을 밝혔다.
올시즌 콜로라도는 7승33패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콜로라도는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승수를 챙기지 못한 팀이며 유일한 1할대 승률(승률 0.175) 팀이다. 결국 구단 수뇌부는 블랙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딕 몬포트 콜로라도 구단주 겸 회장은 "지난시즌과 올시즌 우리 팀의 경기력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정도"라며 "팬에게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경질 이유를 설명했다. 블랙 감독은 콜로라도 사령탑을 맡은 지 8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2017시즌 부임한 블랙 감독은 544승690패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0-21로 패하며 8연패를 당한 콜로라도는 이날 경기에서 기나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콜로라도는 이날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9-3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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