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5일 개막하는 '2025 만석거 새빛축제' 안내.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가 다음 달 5일부터 15일까지 만석공원에서 '2025 만석거 새빛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세계 관개시설물 유산 만석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수원 야간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밤 축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축제 첫날인 5일에는 오후 8시 20분부터 환상의 음악 분수&오로라쇼, 불꽃놀이, 버스킹공연 등이 펼쳐진다. 장안구가 개최하는 만석거 새빛페스타와 연계해 열린다. 이와 함께 홍보·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새빛콘서트도 진행한다.

둘째 날인 6월부터 이틀간 오후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음악 분수와 오로라쇼를 하루 두 차례 운영한다. 제2야외음악당 광장에서 만석거 산책로로 이어지는 구간에는 다양한 경관조명을 설치해 축제가 끝나는 15일까지 '새빛산책길'도 운영한다.

새빛산책길에는 쌀알라이팅, 고보조명(바닥이 이미지를 투영하는 조명), 수목 반딧불 레이저, 아치조형물, 스트링라이트(줄을 길게 늘어뜨리는 조명), 포토존을 설치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다채로운 야간 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이 만석거 새빛축제를 찾아 밤의 운치와 낭만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이번 축제를 비롯해 다양한 축제를 마련했다. 같은 달인 6월에 수원 국가유산 야행, 9~10월에는 수원화성문화제와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는 화성행궁 야간 개장 등 밤에 줄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