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부상으로 빠져 있는 NC 다이노스 4번 타자 맷 데이비슨이 빠르면 이달 30일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호준 NC 감독은 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데이비슨의 현재 몸 상태에 관해 설명했다.
지난 시즌 홈런왕을 차지한 데이비슨은 올해도 NC의 4번 자리를 맡아 좋은 활약을 펼쳤다. 29경기에서 타율 0.316, 7홈런, 2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73을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를 뛰면서 햄스트링에 탈이 났고, 결국 지난 1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 감독은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황은 되는데 100% 몸 상태가 아니다. 급하게 올려서 부상이 악화하는 것보다 완벽한 몸 상태로 오는 게 낫다"면서 "본인도 열흘 뒤에 복귀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는데, 아직 주루할 때 느낌이 완전하지 않은 것 같다더라. 몸 상태가 완벽해지면 알려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NC는 오는 30일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데이비슨의 복귀 시점으로 생각하고 있다. 30일 경기는 NC가 홈구장인 창원NC파크로 돌아가 치르는 첫 경기다.
이 감독은 "데이비슨이 다음 주 퓨처스(2군)리그 경기를 뛰고 오고 싶다고 했다. 그 경기 소화 후 상태를 체크하고 콜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슨이 돌아오면 NC는 비로소 완전체 타선을 가동할 수 있다. 데이비슨이 빠진 상황에서 NC는 박건우를 임시 4번에 기용하는 등 여러 차례 바뀐 타순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 감독은 "데이비슨이 4번에 있어야 타순 변동 없이 경기할 수 있다. 지금은 부득이하게 박건우가 4번에 들어가다 보니 타순이 움직일 수밖에 없다. 데이비슨이 들어와 중심을 잡아줘야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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