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태국의 사돔 깨우깐짜나가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4억 원) 정상에 올랐다. 태국 선수 출신으로 6년 만이다.
깨우깐짜나는 24일 강원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듄스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적어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깨우깐짜나는 5언더파를 기록한 품 삭산신(태국)에게 2타 앞서며 정상에 올라 아시안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이 대회는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 투어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로써 깨우깐짜나는 지난 2019년 재즈 제인와타난넌드 이후 6년 만에 한국오픈을 제패한 태국 선수가 됐다.
더불어 깨우깐짜나는 상금 5억원과 KPGA 투어 5년 시드, 아시안프로골프투어 2년 시드와 함께 오는 7월 개막하는 브리티시 오픈(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도 획득했다.
3라운드를 단독 2위로 마친 깨우깐짜나는 초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에 그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높은 집중력을 발휘, 12번홀(파4)과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였다.
깨우깐짜나가 타수를 줄이는 동안 삭산신은 후반에 버디 1개, 보기 2개를 쳐 1타를 잃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2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랐던 유송규(29)는 최종 합계 3언더파 277타로 3위를 기록, 한국 선수 중에서 최고 성적을 냈다.
국가대표인 아마추어 김민수(17)는 최종 합계 2언더파 282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아마추어 중 1위에 오른 김민수는 베스트 아마추어 상을 받아 상금 130만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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