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26일 오후 오산역 광장 유세에서 "오산역은 지하철, 전철, 택시, 버스를 한 번에 환승할 수 있도록 한 복합환승시설"이라며 "동탄에도 수직으로 복합환승센터를 꾸렸는데 앞으로 이런 식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다 보니 (오산역에) KTX를 서게 해 달라고 하는데 여기엔 GTX(광역급행철도)도 연장된다"며 "교통이 복지라는 생각으로 교통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 유치 의지도 내비쳤다. 한국경제가 장기적 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기업을 유치해야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는 게 김 후보 시각이다. 국내 기업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 해외 기업이 국내로 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김 후보는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 미국으로 왜 나가느냐. 땅값이 100만평, 200만평에 1달러밖에 하지 않고 세금을 7년씩 깎아준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에 (기업이) 많이 오려면 (우리도)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이 이 잘 돌아가고 잘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기업을 많이 유치하고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부연했다.
'늘봄 학교'를 통해 교육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언급도 나왔다. '늘봄 학교'는 정규수업 이후에도 저녁까지 학생에게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저출산으로 인한 학생 수 감소로 비어있는 교실을 이용하고 임용고시 통과 후 발령받지 못한 예비 교사를 활용하면 '늘봄 학교'를 확대할 수 있다고 김 후보는 판단했다.
김 후보는 "(부모들의) 부담이 적으면서도 아이들을 사고 없이 공부를 잘하고 좋은 학교로 진학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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