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투수 문동주가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화는 경기 일정이 없는 26일 문동주를 2군으로 보냈다.
시즌 첫 등판 경기였던 지난 3월 27일 LG 트윈스전에 맞춰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문동주가 전력에서 이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동주는 올 시즌 10경기에 나가 5승 2패 평균자책점 3.68로 괜찮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직전 등판 경기에서 부진했다.
문동주는 지난 25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4⅔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고전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으며 6-0으로 앞선 5회말, 문동주는 급격히 흔들리며 6점을 헌납했다.
롯데도 25일 문동주와 선발 맞대결을 펼쳐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던 한현희를 1군 엔트리에서 뺐다. 한현희는 올 시즌 1군 3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23에 그쳤다.
지난 24일 1군 선수단에 합류했던 롯데 불펜 투수 박시영도 이틀 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박시영은 25일 경기에서 10회말 구원 등판해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 고개를 숙였다.
최근 3연승으로 4위에 오른 KT 위즈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오른쪽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았던 '필승조' 투수 손동현은 이날 병원 검진 결과 대원근 파열 소견을 받아 전력에서 이탈했다.
손동현은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3승 10홀드 평균자책점 0.89로 활약했다.
KT 관계자는 "손동현이 3주 후 재검진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NC 다이노스는 투수 최성영과 내야수 정현창을 빼고 투수 임정호와 외야수 김정욱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KBO리그 통산 479경기 92홀드를 기록한 베테랑 투수 임정호는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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