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민시/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고민시(30) 측이 중학교 시절 학폭(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고OO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고민시의 학폭을 주장하는 글이 올라와 파장이 일고 있다. 이에 고민시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이날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이라면서 추후에 다시 입장을 정리해 밝힐 계획이라고 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고OO는 중학교 시절부터 다수의 친구에게 학폭, 금품 갈취, 폭언 그리고 장애 학생에 대한 조롱과 협박 등을 일삼았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게시물 작성자는 "고OO는 반성 하나 없이 연예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OO에게 사과나 보상을 받고 싶지 않다, 고OO가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대중 앞에 나서지 말고 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치며 피해자들에게 미안해하며 살기 바란다"라고 했다.

작성자는 '고OO'의 개명 전 이름이 '고혜지'였다고 밝혀 고민시로 특정됐다. 고민시 학폭 의혹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확산하고 있다.


고민시는 지난 2021년 미성년자 시절 음주를 했다는 내용의 온라인 글로 논란이 됐다. 당시 그는 인스타그램에 "저의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진과 관련해 심려 끼친 점 모두 죄송하다"라며 "지난 행동이 그릇됨을 인지하고 있고 지난날의 제 모습들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때로는 말이 전부가 아니고, 저의 진심이 다 전해지진 않겠지만 저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더 성숙하고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고민시는 지난 2016년 '72초 드라마 시즌3'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마녀'(2018)에서 도명희 역으로, tvN 드라마 '라이브'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드라마 '오월의 청춘' '스위트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2' 등에 출연해 활약했다. 현재 방송 중인 ENA 드라마 '당신의 맛'의 주인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