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아이유가 27일 8년 만에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을 발표한다. 과거 발표했던 '꽃갈피' 시리즈가 공개와 동시에 음원 차트를 강타했던만큼 이번 '꽃갈피 셋'에도 많은 이목이 쏠린다.
아이유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2017년 '꽃갈피 둘' 이후 약 8년 만에 선보이는 '꽃갈피' 시리즈의 귀환이자, 2024년 2월 미니 6집 '더 위닝'(The Winning)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의 신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네버엔딩 스토리'를 포함해 '빨간 운동화' '10월 4일' '라스트 씬' '미인' '네모의 꿈'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아이유는 지난 2014년 처음으로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를 발표했다. 이 앨범에는 타이틀 곡 '나의 옛날이야기'와 수록곡 '너의 의미' '꽃'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사랑이 지나가면' '꿍따리 샤바라' 등의 곡을 구록했다. 당시 앨범은 그야말로 '대히트'였다. 음원 차트 줄 세우기는 물론 멜론 지붕킥 행진을 이어갔다. 독특했던 점은 타이틀 곡 '나의 옛날이야기'보다 수록곡인 '너의 의미'가 더욱 큰 사랑을 받은 것. 그 결과 '너의 의미'는 한국갤럽 설문조사에서 2014년 올해의 가요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7년 발표한 '꽃갈피 둘'은 이미 입증된 아이유의 리메이크 명반을 베이스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꽃갈피 둘'에 수록된 '가을 아침' '비밀의 화원'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어젯밤 이야기' '개여울' '매일 그대와' 등은 고루 사랑받았다. 특히 선공개됐던 '가을 아침'은 멜론에서 24시간 최대 이용자 수가 122만명을 기록했을 정도로 파급력을 자랑했다. 이 앨범에서 역시 타이틀 곡인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보다 '가을 아침'이 더욱 사랑받았다. 이때 다시 한번 '아이유의 적은 아이유'라는 수식어가 많이 쓰이기도 했다.
이번에 발표하는 '꽃갈피 셋'에서 역시 아이유는 이번 앨범에서도 원곡의 매력을 살리면서도 자신만의 감성과 서정적인 목소리로 명곡들을 새롭게 해석해 냈다.
이에 따라 앞선 리메이크 앨범 수록곡들처럼 음원 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꽃갈피 셋'은 레트로한 티저 등을 사용, 마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속 금명이가 불러주는 듯한 느낌으로 더욱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꽃갈피 셋'은 이날 오후 6시 전격 공개된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