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올해로 5년째 송파구청과 함께 석촌호수 수질 개선에 나선다. /사진=롯데물산
롯데가 올해로 5년째 송파구청과 함께 석촌호수 수질 개선에 나선다. 석촌호수의 수질은 롯데가 2022년부터 개최해온 '롯데 아쿠아슬론'으로 입증됐다.

롯데물산은 롯데 3개 계열사(물산, 지주, 월드)와 송파구청, 젠스, 녹색미래가 '2025 석촌호수 수질 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깨끗한 도심 속 쉼터를 선물하기 위해 2021년 8월부터 석촌호수 수질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는 수질 개선 사업 기금 조성과 현장 업무를 지원하고 송파구청은 행정 업무를 지원한다. 녹색미래는 수질 관리와 검수를 수행하고 젠스는 수질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석촌호수에서 수질 정화 선박을 운행해 주 2회 정화 작업을 실시하며 빛에 의해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 광촉매를 활용해 수중 오염 물질을 저감하는 방식이다.

2021년 당시 수심 0.6m까지만 보이던 석촌호수가 꾸준한 개선 노력으로 최대 2m 이상까지 보일 정도로 맑아졌다. 지난해 수질환경기준 대부분의 항목에서 1등급 판정을 받았다. 올해도 매월 수질을 측정하고 분석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롯데물산은 2022년부터 매년 여름 맑아진 석촌호수에서 '롯데 아쿠아슬론'을 개최하고 있다. 석촌호수를 두 바퀴 수영한 뒤 롯데월드타워 1층부터 123층까지 계단을 오르는 철인 2종 대회로, 3년간 2000여명이 참가하며 '물맛 좋은 석촌호수'로 철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 오는 7월6일 '2025 롯데 아쿠아슬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재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석촌호수 수질을 개선하고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롯데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