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을 앞둔 남자 배구대표팀이 네덜란드와 평가전에서 역전패 당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17위)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네덜란드(13위)와의 평가전에서 1-3(25-19, 14-25, 10-25, 23-25)으로 졌다.
네덜란드의 높이에 고전, 역전패를 허용한 한국은 7일 같은 장소에서 재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허수봉이 1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지한이 12득점, 임동혁이 10득점으로 지원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주전 세터 황택의는 어깨 통증으로 결장했다.
한국 1세트 초반부터 터진 좌우 쌍포 임동혁과 허수봉의 활약을 앞세워 25-19로 승리, 기세를 높였다.
2세트도 한국은 초반 10-10까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네덜란드가 높이를 앞세운 공격으로 점수를 올렸고 한국이 14-20으로 끌려갔다. 이후 한국은 신호진, 이우진 등을 투입하며 반격했지만 14-25로 2세트를 내줬다.
3세트 들어 한국의 리시브가 상대 서브에 흔들렸고 10-25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팀을 정비한 한국은 4세트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허수봉, 김지한 등의 공격으로 23-24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마지막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졌다.
대표팀은 7일 네덜란드와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바레인에서 개막하는 AVC 챌린지컵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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