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이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KIA 더그아웃을 지켜보고 있다. 2025.6.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부임 후 첫 연승에 성공한 조성환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이 이상적인 투타 밸런스를 보여준 선수들을 칭찬했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전날 KIA 타이거즈전 승리에 이어 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25승3무34패가 되며 상승곡선을 그렸다.

두산 선발 잭 로그는 6이닝 동안 90구를 던지며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5패)을 수확했다.


경기 후 조 대행은 "선발 잭 로그가 변함없이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 경기 초반부터 어수선한 상황이 몇 차례 나왔는데 흔들리지 않고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며 집중력을 잃지 않은 로그의 피칭을 칭찬했다.

이어 "불펜들도 정말 고생 많았다. 연투로 인해 쉬는 투수들이 많았음에도 다른 선수들이 힘을 내줬다. 양재훈의 데뷔 첫 세이브를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타선에서는 김대한과 김동준, 양의지가 홈런을 터뜨리며 롯데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김동준은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양의지도 멀티히트를 때렸다.

조 대행은 "홈런 세 방이 결정적이었다. 김대한, 김동준, 양의지가 중요한 상황에서 홈런을 쳐줬다. 김동준의 첫 홈런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랜만에 투타 밸런스가 좋았던 하루였다. 추가점이 필요할 때 점수가 나왔고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