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집단급식소와 노인·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급식소 77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식중독 예방 위생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장 위생교육에서는 간이세균오염측정기(ATP)를 활용해 조리기구와 조리종사자의 손 등에 대한 오염도를 측정해 식중독에 대한 종업원들의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자율 위생관리 점검표를 통해 식중독 예방 관리에 대한 현장 컨설팅도 실시한다.
시는 여름철 기온상승에 따른 비브리오균 발생 증가 등 수산물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수산물 유통업체에 대한 검사 등을 실시하는 한편 위생 관리에 취약한 배달 음식점도 집중적으로 지도·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시설·식재료·종사자 개인위생 등 위생 상태 점검 △냉동·냉장 제품 적정온도 유지 및 소비·유통기한 등 준수 여부 △식품 표시 기준 무신고 제품 사용 여부 △위생모·마스크 착용 등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여부 △식용얼음·수산물 수거검사 실시 등이다.
진교훈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주로 여름철 많이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 등과 같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물의 조리·보관·섭취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면서 "올해도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식품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식중독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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