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강다니엘이 새 앨범으로 컴백하는 소감을 밝혔다.
강다니엘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스위치22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글로우 투 헤이즈'(Glow to Haze) 발매 기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다니엘은 "9개월여 만에 컴백인데 되게 긴장이 많이 된다"라며 "이번 앨범에는 가수로서 보여드렸던 모습이랑 좀 더 다르게 프로듀싱에도 직접 참여하고, 제가 추구하려는 방향성을 그런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앨범에 녹여냈다, 다들 좋아해 주시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그는 이어 신보 '글로우 투 헤이즈'에 대해 "제가 표현하고자 했던 직접적인 단어에서 정리가 된 버전"이라며 "보통 앨범은 하나의 키워드로 주제에 연관되게 투영된 스토리를 항상 준비했는데 이번엔 앨범명에서 하나의 감정에서 하나의 감정으로 연결되는 그런 그러데이션 같은 스토리를 녹여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강다니엘은 "월드 투어를 하면서 앨범 작업을 했는데 쉽지 않았다"라며 "물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쫓기는 시간이었는데 오히려 그래서 더 좋은 트랙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5번 트랙으로 이번 앨범 주제와 제목을 정하게 됐다"며 "올해 초 아시아 투어부터 5번 트랙을 들었는데 이 노래가 가진 쓸쓸함으로 마무리하는 게 오히려 위로되더라, 투어 중에도 앨범 작업을 하면서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작업을 해서 생각보다 빠르게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신보는 찬란했던 시작과 점차 흐려지는 감정의 여정을 트랙의 흐름 따라 영화처럼 담았다. 전반부는 '글로우'(Glow)처럼 빛나던 순간들을 경쾌한 사운드로 풀어낸다. 중반부터는 '헤이즈'(Haze)의 느낌처럼 흐릿해지는 마음을 묘사한다.
타이틀곡 '에피소드'는 라틴과 R&B를 접목시킨 사운드가 인상적인 노래다. 세련된 멜로디와 부드러운 그루브가 돋보이며, 시작하는 연인들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과정을 담아냈다. 특히 3번 트랙 '러브 게임'은 강다니엘이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은 곡이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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