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 대 두산베어스 경기에서 한화 김서현이 8회초 2사 만루 위기에 등판 , 무실점 하며 투구하고 있다. 2025.6.12/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투표 1차에 이어 2차 중간 집계에서도 전체 득표 1위 자리를 지켰다.


16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김서현은 15일 오후 5시 기준 투표가 진행된 3개 채널(KBO 홈페이지·KBO 앱·신한 SOL뱅크 앱)에서 1, 2차 합산 130만 4258표를 받으며 전체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득표율은 약 50.6%다.

2차 중간 집계 최다 득표 2위 역시 1차에 이어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윤동희(롯데)가 차지했다. 125만 4077표를 획득한 윤동희는 1위 김서현과 약 5만여표의 차이를 보인다.

드림 올스타의 삼성과 롯데는 1차 집계에 이어 2차 집계에서도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롯데가 불펜 투수 부문 정철원, 마무리 투수 부문 김원중, 유격수 부문 전민재, 외야수 부문 윤동희(외야수 1위), 빅터 레이예스(외야수 3위), 지명타자 부문 전준우 등 6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를 부문별 1위에 올려놨다.

삼성은 선발 투수 부문 원태인, 포수 부문 강민호, 1루수 부문 르윈 디아즈, 2루수 부문 류지혁, 외야수 부문 구자욱(외야수 2위) 등 5명이 선두를 유지했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1차 중간 집계 1위 후보 모두가 여전히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한화가 강세를 보였다.

한화는 선발 투수 부문 코디 폰세, 불펜 투수 부문 박상원, 마무리 투수 부문 김서현까지 투수 전 부문과 외야수 부문 에스테반 플로리얼(외야수 1위), 지명타자 부문 문현빈 등 총 5명의 후보가 선두에 올라있다.

LG가 포수 부문 박동원, 1루수 부문 오스틴 딘, 외야수 부문 박해민(외야수 3위) 등 3개 부문 1위로 한화의 뒤를 이었다.

KIA와 NC는 각각 2명으로 KIA가 3루수 부문 김도영과 유격수 부문 박찬호, NC는 2루수 부문 박민우와 외야수 부문 박건우(외야수 2위)가 선두에 올라 있다.

1차 집계에서 1만 8220표 차이로 가장 각축을 벌인 포지션인 나눔 올스타 2루수 부문은 차이가 더욱 좁혀졌다.

NC 박민우가 85만 1551표로 1위를 달리고 있고, 2위 한화 황영묵이 84만 7484표를 획득하며 4067표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한편 2차 중간 집계 결과 총투표수는 257만 7376표로, 2024 올스타전 2차 중간 집계 때의 234만 1719표보다 약 10% 증가했다.

2025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을 뽑는 팬 투표는 오는 22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한 최종 베스트12 명단은 23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