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투수 이정용이 17일 전역과 함께 NC 다이노스전 시구자로 나선다. 뉴스1 DB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LG 트윈스 투수 이정용(29)이 '시구'로 전역 신고를 한다.


LG는 "이정용이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정용은 2023년 LG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탠 뒤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병역을 이행했다. 그리고 17일 전역, 원소속팀으로 복귀한다.

2019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이정용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202경기 17승 9패 4세이브 42홀드 평균자책점 3.57이다. 그는 올 시즌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 11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3.60의 성적을 거뒀다.


LG는 올 시즌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요니 치리노스-손주영-임찬규-송승기로 선발 로테이션이 탄탄한 상황이다. 이에 염경엽 LG 감독은 이정용을 불펜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정용은 LG 구단을 통해 "전역에 맞춰 시구자로 LG 팬들께 인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잠시 떠나 있는 동안 잠실야구장 생각이 정말 많이 났고, 관중석을 가득 채워주는 팬들이 너무 그리웠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군 생활 동안 LG 팬으로써 많이 응원했다"며 "이제는 다시 선수로 돌아가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18일 LG와 NC 경기에는 걸그룹 HITGS(힛지스)의 멤버 혜린이 시구, 서희가 시타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