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33)가 16일 휴식 차원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임찬규는 올 시즌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다. 리그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5위에 올라있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시즌 첫 등판 경기였던 3월 26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고, 가장 최근 마운드에 올랐던 지난 14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6이닝을 2피안타 2볼넷 1사구 무실점으로 막았다.
다만 피로가 누적됐다. 투구 이닝도 86⅓이닝으로, 리그 전체 국내 투수 중 1위다.
앞서 염경엽 LG 감독은 "임찬규가 지금 잘 쉬어야 (탈이 나지 않고) 시즌 끝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는 손주영과 임찬규, 선발 투수 2명이 휴식을 위해 등판을 한 차례씩 건너뛰게 됐다. 손주영은 임찬규보다 앞선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 불펜 투수 송재영과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이성규, KT 위즈 외야수 최성민도 2군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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