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하반기 민생지원금이 풀리면 주류 소비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이트진로가 수혜주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로 인해 소주 가격 인상이 쉽지 않아 보인다"며 "하지만 하반기 민생 지원금 지급이 이뤄질 경우 주류 수요도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하이트진로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606억원과 66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 3.2%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그는 "광고선전비 등 판관비 절감에도 불구하고, 위축된 소주 소비 시장이 실적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긍정적인 점은 소주 시장 점유율이 개선세를 보인다는 점이다.
김 연구원은 "3월 점유율(판매량 기준)이 70%를 돌파한 이후 4월에도 이를 유지했다"며 "하지만 외식시장 위축으로 아직까진 역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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