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들로 붐비는 WHX 전시회 한국관 모습. /사진제공=경과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WHX 마이애미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KOTRA와 공동으로 한국관을 운영해 총 24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플로리다 의료기기 전시회는 북미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헬스케어 전문 전시회다. 매년 1200여 개 기업과 1만5000여 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북미와 중남미 시장을 동시에 겨냥할 수 있는 전략적 전시회다. 국내 기업의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행사라는 평가다.


경과원 주관 한국관에는 의료영상기기, 진단기기, 디지털 헬스, 재활 장비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중소기업 26개사가 참가했다. 경과원은 참가기업들에게 현장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부스 임차·장치 설치를 비롯해 전시물품 운송, 사전 바이어 발굴 등 전시 참가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지원을 제공했다.

이에 전시회에 참가한 중소기업 26개사는 수출상담 375건, 계약 2428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피에스아이플러스는 피부 분석기로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 남미 지역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현장에서 3000달러 규모의 샘플 구매 계약을 체결, 국가별 총판 계약에 대한 추가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참가기업들은 북미 의료기기 유통업체, 병원 그룹, 디지털 헬스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해 실질적인 수출 가능성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