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T바이오로지카가 미국 보스턴에서 진행 중인 바이오USA에서 글로벌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은 17일(현지시각)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페데리코 폴라노 IDT바이오로지카 CCO(최고상업책임자). /사진=바이오USA 공동취재단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로 인수된 IDT바이오로지카가 바이오USA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IDT바이오로지카는 '엔드-투-엔드' 솔루션 제공 역량 재정비 등을 통해 올해 매출 4100억원 돌파 및 흑자 전환에 성공하겠다는 목표다.

페데리코 폴라노 IDT바이오로지카 CCO(최고상업책임자)는 1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USA에 참석해 "글로벌 주요 제약사 및 바이오 기업의 본사와 의사결정 권한은 대부분 미국에 있다"며 "미국 시장에서의 네트워크 확장과 파트너십 기회 발굴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IDT바이오로지카는 바이오USA 첫날부터 참관객들로부터 ▲폭넓은 서비스 포트폴리오 ▲고객 프로젝트 실적 ▲회사 규모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는 게 페데리코 폴라노 CCO 설명이다. 다양한 미팅이 있었고 IDT바이오로지카의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을 발굴할 수 있었다고 페데리코 폴라노 CCO는 언급했다.

IDT바이오로지카는 올해 매출 4100억원 돌파와 흑자 전환을 목표로 세웠다. 목표 실현을 위해 IDT바이오로지카 내 개발 및 생산 역량을 포함한 전반적인 엔드-투-엔드 솔루션 제공 역량을 재정비했다.

페데리코 폴라노 CCO는 "기존 고객사 대부분이 글로벌 바이오텍 및 제약사로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들과의 사업 확장을 통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객 접근과 서비스 제공 능력은 IDT바이오로지카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강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시너지에 대한 발언도 나왔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개발 역량과 IDT바이오로지카의 원액(DS) 및 완제(DP) 생산 전문성이 결합돼 백신 공동 개발 분야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고 있다는 게 골자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신규 바이오 영역 확장에 IDT바이오로지카의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페데리코 폴라노 CCO는 "IDT바이오로지카는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 차세대 백신, 세포배양 및 미생물 기반 신기술 등 영역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확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