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선두 한화 이글스의 전력이 좀 더 강해졌다. 주전 유격수 심우준, 대체 외인 루이스 리베라토가 1군에 합류했다.
한화는 20일 심우준과 리베라토를 1군에 등록했다.
심우준은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50억 원의 계약을 맺고 한화에 합류했다. 그는 33경기에서 0.170의 타율에 1홈런 9타점 3도루를 기록, 타격에서는 부침이 있었으나 수비에선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심우준은 지난달 1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투수의 공에 왼쪽 무릎을 맞아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치료와 재활 과정을 거친 그는 지난 18~19일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출전한 뒤 이날 1군에 복귀했다.
그간 하주석과 이도윤을 번갈아 유격수로 기용하던 한화는 심우준의 복귀로 선수 기용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아울러 리베라토도 1군에 합류했다. 리베라토는 역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일시 대체 외인으로 최근 계약을 맺었다.
이날 경기가 취소되면서 심우준의 복귀전, 리베라토의 KBO리그 데뷔전 일정은 하루 늦춰지게 됐다.
한화는 심우준과 리베라토를 1군에 등록하면서 외야수 이원석, 이상혁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KIA 타이거즈는 좌완 투수 이준영을 1군 등록 말소했다.
KIA 관계자는 "이준영이 왼쪽 어깨 염증 소견을 받아 선수 보호 차원에서 말소했다"면서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준영은 올 시즌 35경기에서 3승 6홀드 평균자책점 3.74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는데, 당분간 전력에서 빠지게 됐다.
KIA는 이준영의 빈자리를 또 다른 좌완 김대유로 메운다.
삼성 라이온즈는 최근 부진에 빠진 내야수 김영웅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이와 함께 포수 김도환도 1군에서 말소했고, 대신 투수 김대우와 내야수 양우현을 콜업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플레잉 코치' 이용규를 1군에 등록하고, 투수 박주성을 내려보냈다.
LG 트윈스는 포수 김성우를 1군에 등록하는 대신 투수 김종운을 말소했다.
한편 이날 프로야구는 부산(삼성-롯데)을 제외한 4경기(잠실, 인천, 수원, 대전) 모두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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