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주로 떠나기 전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는 아마도 4일부터 일부 서한을 하루에 10개국씩 여러 나라에 보낼 것"이라며 서한에 "당신이 20%나 25% 또는 30%의 관세를 내게 될 것" 등의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 베트남과 이미 타결한 무역 합의 외에) 두어건의 다른 합의가 있는데, 내 생각은 관세를 적은 서한을 발송하는 것"이라며 "그게 훨씬 쉽다"고 밝혔다. 상호관세 유예 기간 만료(오는 8일)가 다가오는 가운데 각국에 책정한 상호관세율을 통보하기 시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은는 상호 관세 유예 기간 마감 시한 연장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금까지 중국과 영국, 베트남과 무역 합의에 도달했고, 인도와의 합의도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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