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천경자의 삶과 예술을 다룬 연극 '슬픈 전설의 화가'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대학로 공간 아울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이 연극은 천경자 화백의 삶과 예술세계를 다룬, 조선일보 미술기자 출신 정중헌 씨의 장막희곡을 강영걸이 각색 및 연출했다.
천경자(1924~2015, 본명 천옥자)는 단조로운 먹빛 일색의 화단 풍토에서 벗어나 화려한 원색의 색채를 구사한 동양화가다. 그의 작품 '미인도'는 진위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올해로 타계 10주기를 맞은 가운데 연극은 예술가로서 한 여인의 삶과 정신을 관통해 흐르는 예술혼과 인간적인 고난과 역경, 환희와 슬픔 등을 담아냈다.
천경자 역은 우상민이 연기한다. 북장단과 다양한 캐릭터를 넘나드는 고수 겸 멀티 역은 강윤경이, 안무와 연희는 권겸민이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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