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8일(한국시간)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8-4로 꺾고 9연승을 질주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10년 만에 파죽의 9연승을 질주했다.


토론토는 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8-4로 이겼다.

이로써 토론토는 지난달 30일 보스턴 레드삭스를 5-3으로 꺾은 뒤부터 내리 9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토론토는 2015년 11연승 이후 가장 긴 연승을 이어갔다.


참고로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2000년부터 2023년까지 토론토에서 뛰던 당시 팀 최다 연승은 2021년과 2022년에 작성한 8경기였다.

아울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에 자리한 토론토는 53승(38패)째를 거둬 팀 전반기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남은 전반기 두 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이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또한 같은 지구의 2위 뉴욕 양키스(49승 41승)를 3.5경기 차, 탬파베이 레이스(49승 42패)를 4경기 차로 따돌렸다.

토론토는 이날 짜릿한 역전극으로 9연승에 성공했다.

2회말 선취점을 뺏긴 토론토는 4회초 보 비솃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5회초에는 조이 로퍼피도와 네이선 루크가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전세를 뒤집었다.

흐름을 탄 토론토는 6회초에 타자일순하며 대거 5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