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라라랜드'(감독 데이미언 셔젤)이 이원석 감독 연출, 배우 이주우 내레이션의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된다.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지난 6월 HD현대1%나눔재단(이사장 권오갑) 제작 지원, 서울경제진흥원 미디어콘텐츠센터 후반작업 지원으로 '라라랜드' 배리어프리 버전 제작을 위한 음성해설 녹음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평소 '라라랜드'를 인생 영화 중 하나로 꼽아온 이원석 감독은 '라라랜드' 배리어프리 버전 연출을 통해 처음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에 참여했다. 이원석 감독은 "영화 속 대사 한마디, 숨소리 하나, 작은 표정과 조명 변화까지, 그 모든 것을 어떻게 관객분들께 '느끼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이주우 배우와 스태프분들과 함께했다, 이 과정을 통해 모두가 함께 느낄 수 있는 '배리어가 없는 영화'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라며 '라라랜드' 배리어프리 버전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주우도 '라라랜드' 배리어프리 버전 음성해설 녹음을 통해 처음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에 참여했다. 이주우는 "배리어프리 작업에 참여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영화를 곱씹고, 대본을 녹음하면서 '내가 느끼는 것들'을 관객분들도 같이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 이렇게 소중하고 뜻깊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같이 참여한 이원석 감독과 모든 스태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왔다.
이원석 감독과 이주우는 바쁜 와중에도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의 취지에 공감하고 재능기부 형태로 '라라랜드' 배리어프리 버전 녹음에 참여했다.
개봉 당시 북미를 넘어 한국에서도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받은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 배리어프리 버전은 한국어 더빙, 음성해설 녹음, 믹싱 및 후반작업을 거쳐 8월부터 공동체상영을 통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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