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마이너리그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 배지환은 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귀넷 스트라이퍼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와 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2도루 1볼넷을 기록했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 4번째 3안타 경기를 펼친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68에서 0.282로 올랐다.
이날 배지환은 단타, 2루타, 3루타를 모두 기록하는 등 사이클링 히트에 홈런 하나 빠진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회말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볼넷을 골라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2루를 훔친 배지환은 후속 타자의 볼넷과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다음 타자의 땅볼 때 홈에서 아웃돼 득점에는 실패했다.
팀이 3-1로 앞선 2회말 무사 3루에서 타석에 선 배지환은 2루타를 날려 첫 타점을 기록했다.
4회말 1사 2루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배지환은 팀이 5-1로 앞선 7회말에 선두타자로 나서 내야 안타로 다시 출루했다.
이후 2루 도루에 성공한 배지환은 후속 타자 닉 솔락의 적시타에 득점에 성공했다.
8-1로 크게 앞선 8회말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큰 타구를 만들어내며 3루타로 연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배지환의 활약 속에 인디애나폴리스는 8-1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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