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구해줘 홈즈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방송인 윤정수가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10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연출 정다히 등)에서 '윤정수가 실패한 부동산' 특집으로 윤정수와 조혜련이 출연한다.


두 사람은 윤정수가 파산 전 마지막으로 살았던 청담동으로 향한다. 언덕길을 한참 올라가던 윤정수는 무려 10년 가까이 살다가 경매당한 집이 있는 곳이라고 소개한다. 그는 "경매 후에도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에 이 동네를 자주 왔다, 부동산에 그냥 놀러 왔다"고 고백한다.

우연히 마주친 부동산 주인은 윤정수에게 "예전에 경매로 잃은 집이 현재 매물로 나와 있어 구경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에 윤정수와 조혜련은 떨리는 마음을 다잡으며 십여 년 만에 집 안에 들어선다.

MBC 구해줘 홈즈



윤정수는 빚보증으로 파산 후 처음으로 집 안으로 들어서지만, 리모델링으로 달라진 구조와 인테리어에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인다. 화이트톤의 넓은 거실과 효율적인 동선 변경에 그는 "집을 너무 예쁘게 고치셨다, 예쁘게 잘 살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한다. 이어 윤정수는 "빚 때문에 관리비 미납으로 전기랑 수도가 다 끊겼다, 빨래를 하기 위해서는 싱크대의 음용수를 받아 4시간 동안 빨래를 해야 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윤정수의 사연을 들은 조혜련은 녹화 중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정수가) 힘들었던 시절을 몰라줘서 미안해한다. 이에 윤정수는 "괜찮다. 지금은 다 이겨냈다, 그 당시에는 집을 잃어도 계속 남아있는 빚 때문에 충격을 받았다, 생각보다 깊은 상처와 고통을 받았다"고 털어놓는다.

주우재는 "힘든 시간을 모두 이겨낸 윤정수에게 새삼 존경심이 든다"고 위로를 건네자, 윤정수는 "이제 모든 걸 극복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으니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밝힌다.

10일 밤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