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는 지난 8일 사옥 내 ROA홀에서 '프레스티지 바이오메디컬 포럼: KAIST DAY'를 성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내외 산학연 협력을 촉진하고 부산·경남권 바이오 연구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IDC가 매월 진행 중인 정기 강연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번 포럼에는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및 의과학대학원 소속 교수 5인이 참여해 바이오의약품 관련 최신 연구 내용 및 기술을 공유했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김호민 교수는 '면역조절 분자기전 규명과 구조기반 약물후보물질 디자인'을 주제로 면역조절 단백질 기반의 신약 설계 전략을 소개했다. 치료용 단백질의 확장 가능성도 제시했다.
오병하 교수는 '계산적 항체 디자인'을 통해 컴퓨터 기반 항체 설계 기술이 신생항원 타깃 정밀면역치료제 개발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이규리 교수는 'AI(인공지능)로 설계하는 기능성 인공단백질'을 주제로 AI 기술과 생명과학의 융합이 신약개발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음을 강조했다. 해당 강연은 과학과 디지털 기술의 협업이 신약개발의 미개척 영역을 여는 핵심 동력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송민호 교수는 '암 신경과학과 악액질: GDF15-GFRAL 축 기반 치료전략'을 통해 생존율 개선 가능성이 확인된 암성 악액질 치료법을 소개했다. 끝으로 임대식 교수는 '히포 신호전달과 폐 섬유증'을 주제로 난치성 질환인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공유했다.
고상석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 대표는 "이번 'KAIST DAY'는 KAIST의 첨단 연구성과와 동남권 연구자 간의 실질적 연결을 이끈 뜻깊은 자리였다"며 "산학연 협력 기반의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로서 바이오의약품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바이오산업의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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